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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life balance

대우 클라쎄 건조기 1년 넘게 만족 중

by 출똥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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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건조기는 살림 필수템이 되어버렸죠.
저도 놓치지 않고 살림 장만하면서 건조기를 구매했는데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대우 클라쎄 DWR-10MCDCH 예요.

이 제품은 2018년형이고
저도 2018년도에 회사 복지몰을 통해 65만원이란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어요.

당시 인터넷 최저가도 80,90만원대 였던걸로 기억해요.
건조기가 이렇게 저렴하다니, 라는 생각에
생각지도 않았던 브랜드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중이에요.
물론 지금은 동일하게 18년형인 경우에는
제가 산 금액보다도 더 저렴한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이 제품을 구입하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왜냐하면, 당시에는 건조기는 LG!라는 인식이 컸거든요.
물론 지금도 LG나 삼성이 대세를 이루고 있듯이요.

한번 사면 오래 쓸거고, 비교적 저렴해도 거금인데..
이걸 사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지가 고민이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건조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둘째, 이것도 배수관 또는 물통 이용 중 선택할 수 있다.
셋째, 내가 사는 동네에도 서비스 센터가 있다.
넷째, 큰 차이 없는데 제일 아니 훨씬 싸다!
이 세 가지 였습니다.

대우 클라쎄 건조기도 쓸 만한 기능들은 다 갖췄더라고요.
물론 저는 다른 건 그렇게 많이 쓰지 않아요.
주로 표준으로 건조시키거든요 ㅎㅎㅎ
작동도 버튼클릭, 레버 돌리기, 터치(예약~구김방지)로
굉장히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고
인식이 늦거나 안되거나 하는 일도 전혀 없었어요.
하긴 벌써 그러면 큰 일 나겠죠 ㅎㅎ?

제가 구입할 당시에 LG에서 밀던 광고가
듀얼인버터 히터였어요. 인버터 히터인데 듀얼이라서
건조가 빠르고 전기세가 더 절감된다는 것이죠.

이 제품은 듀얼까진 아니고 인버터 히터에요.
사실 저도 부품같은 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도 인버터 히터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듀얼이 아니더라도 시대에 맞춰 따라가고 있는 제품이란 건
알 수 있었어요.

표준으로 할 경우 건조 시간은 이렇게 나옵니다.
1시간 48분! 꽤 길어요~
듀얼인버터 상품의 시간을 찾아봤을 때도
이것도 1시간 30분? 장도 얐던 것 같아요.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1년 넘게 사용해본 결과,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어요.
평소보다 많이 돌린 달이나 그렇지 않은 달이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 걸 보면
건조기를 매일 돌리지 않는 이상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화면에는 건조 단계, 작동시간, 그리고
물통 및 먼지통 경보, 잠금이 알아보기 쉽게 표시되고
아래에는 터치방식을 이용해
예약, 시간조장, 건조정도, 내부조명, 알림음, 구김방지를
설정할 수 있어요.

참고로 물통과 먼지통 경보는
배수관이 아니라 물통을 이용할 때,
물통이 꽉 찼으니 비우라는 걸 일리는 것과
또 먼지통을 비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예요.

물통과 먼지통이 꽉 차면 작동 중에도 멈춰서
건조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사용하시면 돼요.

물통은 왼쪽에 서랍처럼 있어요.
여기에 물통이 있는 건 다른 브랜드들도 동일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드럼세탁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애초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시켜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리고 건조기를 드레스룸에 놓을 생각이기도 했고요.
왜냐하면, 건조기 작동이 끝나고 꺼낸 그 자리에서 바로
옷을 정리하는게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이 생각은 스스로 참 잘했다고 여겨요 ㅋㅋ
정말 편하거든요~ 아무튼 물통이 있어서 가능한 선택이었죠!

물통이 생각보다 커요~
여름 옷은 물통이 빨리 찬다는 생각 별로 안했는데
확실히 겨울옷은 금방 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건조기 돌리기 전에 습관적으로
물통 한번 꺼냈다가 사용하고 있어요.
별로 안찼으면 그냥 돌리고 조금 묵직하다 싶으면 비우고요.

내부 통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있어요.
저는 세탁기 15kg, 건조기는 10kg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세탁기는 물 채워질 거 생각해서
빨래를 꽉 채워넣지 않잖아요~
그래서 건조기 10kg가 세탁기 대비 작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소음이 심하다는 후기를 여기저기서 봤는데,
소음은 어떤 건조기든 다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처음엔 와, 소리가 엄청 크네? 라고 생각했는데
방문 닫으면 들리지 않고, 쓰다보면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냥 잘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세탁기도 늦은 시간엔 이웃집을 위해
돌리지 않으니까 건조기 쓸 일도 거의 없었고요~

먼지통은 이렇게 생겼어요.
건조가 끝나면 먼지가 모여있는데,
작동 후에 꺼내서 먼지 버려주면 끝! 간편해요~

손에 든거 뿐만 아니라 밑에도 하나 더 있어요.
그거까지 빼서 먼지 정리해주면 돼요!
이건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편해요 ㅎㅎ

여기도 물통처럼 사용 후에 정리해주면 돼요~
귀찮은게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빨래 털어 넣어 놓는 것보다 시간은 금방이에요 ㅎㅎㅎ!!

아래에도 먼지통이 있어요.
여기는 매번 청소해 줄 필요는 겂고
2,3개월에 한 번씩 열어서 해주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고요.

잠금레버 열면 먼지통이 나오는데,
이 안에 쌓인 먼지를 청소해주면 돼요!!

아랫쪽 먼지통 안쪽에는 열교환기도 있어요.
여기도 먼지통 청소할 때 같이 청소해주시면 돼요.
청소를 한 번에 설명하려니
되게 귀찮은 일 처럼 느껴지네요 ㅋㅋ

그런데 정말 별 거 아니라서 건조기 구매 고민 이유에
청소가 귀찮은 건 넣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ㅎㅎㅎ

전원은 코드 하나면 오케이! 입니다! ㅎㅎ

저는 대우 클라쎄 건조기 서비스도 한번 받아봤어요.
서비스는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거기에서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 정보 확인하고
예약을 바로 잡아주세요.
그래서 저는 금요일에 연락하고
토요일에 바로 서비스 받았었어오.

저의 서비스 이유는 겨울철 동파 때문이었어요.
어느 날부터 물통이 비어 있는데
자꾸 물통을 비우라는 알림이 뜨고 건조기가 멈추더라고요.
1년 만에 고장이 난건가, 이래서 싼 것인가..
별별 생각을 다 했었는데 알고보니
올 겨울 워낙 극심했던 한파로 인해
당시 드레스룸 베란다에 있던 건조기 동파가 온 것이었죠.

진짜 추웠던 날에도 배수관을 안쓴다는 생각에
건조기를 몇 번 돌렸었거든요.
그런데 건조 후 물통으로 끌어올리는 호스 쪽에서
서서히 물이 얼어갔던 거였더러고요.

그래서 당시에 오셨던 서비스기사님께서 이유를 알려주시고
건조기도 방 안으로 옮겨주시고는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뒤에 이 하얀 박스같은 부분 나사를 풀어주니까
그 안에 얼음 덩어리가 있더라고요.
그게 녹기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다 빼내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작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기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중이 이 부분 열어보면 미처 먼지통으로
가지 못하고 물에 딸려 온 먼지들이 있을 거라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 달에 한번 씩 열어서 관리해주면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런 작은 먼지들이 모터 주변에서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고장인 줄 알고 신뢰를 잃을 뻔 했는데!
다시 회복되어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니트류 울빨래도 한꺼번에 빨래망에 넣은 채로 돌리는데,
생각보다 많이 줄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느날 혹시 모를 경우를 생각해 자주 돌리진 않아요.

아, 그러고보니 이불도 몇 번 돌렸는데요
이불은 그닥 한번에 뽀송해지진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덜 말라도 한번 돌려주고 건조대에 널어요.
다른 브랜드 제품들은 이불건조 성능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아주아주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훨씬 저렴하게 가성비 누리고 있으니까요 ㅎㅎㅎ

건조기 너무 비싸서 고민되고
가성비 좋은 건조기 찾고 계신 분들은
대우 클라쎄 건조기 사용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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