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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life balance

셀프웨딩 시작, 상견례 준비하기

by 출똥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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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 바로 상견례입니다.

상견례 준비하기에 앞서, 장소얘기가 나왔는데 양가 부모님 모두 결혼식은 처음 진행하는 거라 그런지 상견례 장소로 갈비탕 같은 동네 식당을 먼저 말씀 하시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검색해보니까 상견례 추천 식당이 대부분 한정식 코스요리를 하는 곳이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그래왔던 것은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이유부터 알아보며, 셀프웨딩을 시작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알아본 상견례 준비와 예절에 대해 함께 공유해드릴게요. 

 

1. 날짜 정하기

상견례 날짜는 보통 결혼 예정일을 기준으로 4~6개월 전에 이뤄지는게 좋다고 합니다. 원하는 예식날짜와 시간, 예식장을 먼저 선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예식일이 정해진 경우도 있고, 원하는 시기 정도만 정해놓은 경우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어찌됐건, 어떤 시기 쯤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 양가에서 모두 동의가 된 후에 만나는 것이 좋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4~6개월 전 쯤이 한창 부지런히 움직이며 준비할 때 쯤이라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4주 전에 양가의 스케줄을 고려해서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장소 정하기

상견례 장소는 교통과 주차의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양가의 중간위치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한쪽 집안의 연배가 더 높다면 가까운 쪽으로 배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장소는 별실이 있는 곳으로 해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에 집중하며 상견례를 진행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많은 경우 메뉴선정 시 코스요리를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코스요리로 선택하면 음식이 나오는 중간중간에 여유가 생겨 좀 더 수월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먼저는 부모님의 취향을 여쭤본 후에 선택하셔야 합니다.

 

 

3. 사전정보 공유하기

상견례를 진행할 때, 참석인원은 양가가 어느정도 맞추는 편이 좋습니다. 한쪽에선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만 왔는데, 다른 한쪽에선 고모들까지 다 오시는 경우가 생기면 조금 곤란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참석인원에 대한 정보도 미리 공유해야 합니다. 또한 양가 부모님의 고향이나 직업, 성격이나 특징들을 어느정도 사전에 공유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어느정도 서로 인지하며 대화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또한 상견례 때 나눠야 할 중요한 주제에 맞춰 대화가 흘러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부정적인 느낌의 정보공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에서 지혜롭게 공유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 자리 배치하기

상견례 때 먼저 도착한 쪽이 출구가 잘 보이도록 앉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예비신랑은 어른들을 상석으로 먼저 안내하고 마지막으로 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 누가 이런걸 이렇게 다 지키겠어,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격식을 차리는 자리인 만큼 이런 모습이 서로에게 좋은 배려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5. 가족 소개하기

가족을 소개할 땐, 예비 신랑이 직접 양가 어른을 소개하거나 예비 신랑신부 각자 자신의 집안 어른을 소개합니다. 이 때 소개순서는 아버지, 어머니, 형제 순으로 소개하면 됩니다. 

 

6. 대화 내용

사전에 공유한 정보들을 가지고 서로 칭찬하며 일종의 아이스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면 좋습니다. 갑자기 본론으로 들어가기 보단, 편안한 이야기 장을 만드는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을 계속해서 주장하기 보다는, 결혼 당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결혼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물, 예단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때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7. 마무리

어느정도 식사가 마무리됐다면, 양가 어른들의 교통편을 확인하고 정중하게 서로 인사한 후 상견례도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 점이 코스요리의 좋은 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마무리 시간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셨을 때쯤 시간을 맞춰, 잘 도착하셨는지 여쭤보며 연락드리는 것이 좋은 매너이니 기억해주세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신랑 신부나 같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 상견례를 준비하는 모든 예비신랑신부님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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